지금 이 시각, 경기도청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방역 대책과 병상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나설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겨울 추위보다 더 매섭게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서 시행하고 번화했던 거리가 썰렁하게 느껴질 만큼 많은 국민들께서 최선의 협조를 해 주고 계시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합니다. 어제는 제가 직접 서울시청을 찾아 수도권 방역대책을 집중 논의했고 오늘은 이곳 경기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합니다.
경기도에서도 어제 도내 기준 역대 최고치인 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2월 2일 이후부터는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한 주간 누적 확진자가 1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 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참여 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어제 국민들께 보고드린 바와 같이 정부는 4400만 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접종 대상 선정, 보관 및 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기대한 효과가 검증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때까지는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입니다. 실제 700여 명이 함께했던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 모임에서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확진자 이외에는 추가 전파가 없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택시, 엘리베이터, 병원 등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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